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KBO 뉴스

하영민, 네일 스위퍼 따라했더니 대폭발! 두산 잠재운 비밀 무기 공개

by 갸꿀스 2025. 4. 23.
728x90
반응형

새로운 무기, 스위퍼로 두산을 잠재우다

2025년 4월 22일 고척스카이돔. 키움이 두산을 상대로 5대 4,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하영민이 선보인 ‘변형 슬라이더’, 즉 네일 스위퍼 응용 구질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죠.

반응형



경기 후 하영민은 “최근 커터가 좋지 않아 던지지 않았다”며 “대신 KIA 네일의 스위퍼 그립을 참고해 새로운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질은 경기 전날 우연히 본 그립을 실전에서 적용한 것으로, 당일 경기에서 완벽하게 통했습니다.


7이닝 무실점… 키움의 에이스 역할 제대로

이날 하영민은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졌고,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볼넷 없이 제구도 안정적이었고,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특히 포크볼, 슬라이더, 커터, 직구를 고루 섞은 구사 능력은 키움의 실질적인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죠.

이번 경기로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된 하영민은, 키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가 한 명뿐인 상황에서 2선발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728x90



타선도 응답… 푸이그와 오선진의 맹타

하영민의 호투에 화답하듯, 키움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2회 임지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현, 오선진, 어준서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먼저 뽑아냈고, 3회에는 푸이그가 비거리 13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리며 흐름을 완전히 키움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특히 오선진은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956일 만에 기록을 썼고, 하위 타선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임지열은 도루와 주루 센스로 득점에 기여했으며, 오선진의 안타로 이어진 런다운 플레이에서 임지열이 홈을 파고드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죠.

 

불안했던 불펜, 주승우가 끝냈다

하영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키움 불펜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윤성과 오석주가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고, 9회에는 주승우가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한 점차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주승우는 마지막 타자 김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4세이브를 챙겼습니다. 두산 타선의 막판 반격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결국 키움이 지켜낸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부활 신호 보낸 김재환… 두산의 변수 될까

두산에선 김재환의 반등이 돋보였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조정한 뒤 1군 복귀전에서 안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죠. 특히 주승우에게 뽑아낸 홈런은 주승우의 시즌 첫 실점이었기에 더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홈런이 단발성에 그칠지, 앞으로 두산 중심타선에 시너지를 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올 시즌 FA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재환 본인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하영민, 키움의 '믿을 구위'가 되다

이날 하영민의 투구는 단순히 7이닝 무실점이라는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새로운 구종을 과감하게 시도했고, 이를 실전에서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키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날이었죠.

하영민이 다음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키움의 순위 싸움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