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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결국 2군 강등…KIA 이범호의 충격적 결단!

by 갸꿀스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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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끝, 1군에서 내려온 윤영철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좌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윤영철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지난 3경기 연속 조기 강판, 평균자책점 15.88이라는 충격적인 기록.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수준이었죠. 이범호 감독은 고심 끝에 윤영철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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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윤영철은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60구 중 스트라이크는 29개, 볼은 31개였고,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자초하며 스스로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KIA는 1-7로 대패했고, 윤영철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9연전에 맞춰 다시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며 윤영철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마운드 위에서 흐른 눈물, 그리고 무너진 제구

윤영철의 부진은 단순한 성적 문제만은 아닙니다. 마운드 위에서 스스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던 모습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은 리그 평균보다 낮은 137km, 강속구보다는 정교한 제구로 승부하던 윤영철에게 제구 난조는 치명적이었죠.

 

첫 등판이던 키움전에서는 2이닝 6실점, 이어진 롯데전에서는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 이후 두산전에서는 조금 나아진 듯했으나 3회 다시 흔들리며 스스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3경기 동안 9이닝당 볼넷이 14.29개에 달하며, 통제력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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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고민, 그리고 황동하의 부담

윤영철의 부진은 개인을 넘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불펜 자원인 황동하에게 쏠리고 있죠. 윤영철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황동하가 계속해서 긴 이닝을 던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발로 준비된 황동하의 체력 소모는 심각한 수준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팀 전체 로테이션에도 부담이 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황동하는 최근 4경기에서 짧은 휴식 간격으로 다수의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이는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체력 고갈 우려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결국 윤영철의 문제는 단순한 선발 한 자리의 공백이 아니라 팀 전력 전체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윤영철의 다음 기회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윤영철. 데뷔 시즌 8승, 지난해 7승을 기록하며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좋은 시즌이 있으면 나쁜 시즌도 있다. 시즌 후반에 반등할 수 있다"며 여전히 윤영철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2군행은 단순한 강등이 아니라, 재정비의 시간을 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돌아왔을 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팀이 원하는 건 압도적인 구속이 아닌, 안정적인 제구와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이죠. 남은 시즌 동안 윤영철이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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