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7년 연속 동행을 확정했습니다. 쿠에바스는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T의 핵심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KT는 지난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재계약을 발표했으며, 이는 현역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장수 기록입니다.
꾸준함의 상징, 쿠에바스의 기록들
쿠에바스는 KBO리그 통산 131경기에서 52승 3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KT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해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쿠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22년 잠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023년에 다시 KT로 복귀하며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승률왕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2024년에는 31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으며, 퀄리티스타트 19회로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빛난 에이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KT는 KBO리그 최초로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을 이루는 기록을 세웠으며, 그 중심에는 쿠에바스가 있었습니다.
KT와 함께한 7년,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
KT 나도현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쿠에바스 역시 “이 팀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쿠에바스의 7년 연속 활약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에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헨리 소사가 각각 8시즌 동안 리그에서 활약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쿠에바스가 이 기록을 얼마나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 위즈와 쿠에바스의 동행, 계속된다
KT는 2025년에도 쿠에바스와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큰 경기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여준 쿠에바스가 내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T의 에이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는 여전히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꾸준함과 팀을 향한 헌신으로 KBO리그의 독보적인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은 쿠에바스. 그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팀과 함께 이뤄낸 시간의 증거입니다. 내년에도 KT 위즈와 쿠에바스가 만들어낼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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