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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복귀 또 미뤄졌다… SSG 중심 타선 무너진 이유

by 갸꿀스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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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회복 아닌 ‘90%’ 회복… 최정 복귀는 또 미뤄졌다

SSG의 핵심 타자인 최정의 복귀가 다시 한 번 미뤄졌습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100% 회복 진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최정은 지난 3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시범경기 직전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한파로 몸이 경직된 상태였고, 순간적인 포구 동작 중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최정은 우측 햄스트링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3차례 재검진에도… “90% 회복” 소견 반복

최정은 3월 31일, 4월 1일에 이어 4월 1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재검진을 받았지만

모두 “완전 회복은 아니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100% 회복 진단이 나와야 실전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정이가 현타가 온 것 같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착실히 운동을 이어오던 중 기대하던 결과가 계속 나오지 않자,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였죠.

이에 따라 구단은 최정에게 이번 주까지는 훈련도 쉬게 하고, 오는 15일 다시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이탈한 최정·에레디아… SSG 중심 무너졌다

문제는 최정 혼자만 빠진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에르모 에레디아도 허벅지 낭종 제거 수술로 4월 11일부터 엔트리에서 이탈했습니다.

SSG는 현재 중심 타선 두 명이 동시에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다음 주부터 선발진은 정상 가동되는데, 차포가 없다. 3번과 4번 타자가 동시에 빠진 상황”이라며 전력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레이드 1인데 왜 이리 오래 걸릴까”… 회복 속도 변수는 ‘건’

감독은 또 다른 포인트도 짚었습니다.

같은 햄스트링 부상이라 해도 근육 부위와 힘줄(건) 부위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크다는 점입니다.

 

최정은 부상 당시 걷는 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정작 회복 속도는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그레이드 1이라 보통 4주 내외라고 했는데, 최정은 그 이상 걸리고 있다”며, 부위 특성과 함께 시범경기가 추운 날씨에 치러졌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SG는 현재 2위… 하지만 ‘진짜 승부’는 아직

최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SSG는 현재 9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득점력은 아쉽지만, 강력한 선발진과 불펜, 안정된 수비가 성적을 버티게 해주고 있죠.

 

이숭용 감독은 “광현이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잘 뭉쳐주고 있다.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정과 에레디아가 복귀해야 진짜 전력을 갖춘 ‘완전체’ SSG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복귀 여부는 15일 검진이 결정…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결국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열쇠는 4월 15일 검진 결과에 달렸습니다.

해당 검진에서 “100% 회복” 진단이 나오면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실전 복귀 가능성이 생길 수 있죠.

 

무엇보다 최정 본인 역시 이 상황이 가장 답답할 겁니다.

통산 495홈런을 기록 중인 그는 500홈런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한 그는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중심타자입니다.

 

SSG가 진짜 반등할 수 있는지는 결국 ‘최정의 몸’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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