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예선 B조 개막전에서 독일이 중국을 상대로 12-2 대승을 거두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중국은 패배로 인해 본선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경기 흐름
경기 초반, 중국이 선취점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독일의 강한 타선과 중국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1회 초 중국은 2사 후 유격수 루윈이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량페이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2회 말, 독일이 중국의 패스트볼과 수비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뽑아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회 초 닝 리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독일의 맹공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4회 말, 중국 유격수 진양의 송구 실책과 바움가르트의 2루타로 독일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만루 상황에서 핀 베르크만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3-2로 앞섰고, 이어 알렉스 슈미트의 희생 플라이로 바움가르트가 홈을 밟아 4-2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5회 말에도 독일의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숀 래리가 좌익수 방향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를 6-2까지 벌렸고, 7회 말에는 대거 6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도널드 루츠의 2점 홈런, 루카스 던의 2타점 2루타, 바움가르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는 12-2까지 벌어졌고, 결국 7회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경기 분석
이날 독일은 단 8안타만 기록했지만, 중국의 수비 실책과 볼넷을 적극 활용하며 12점을 뽑아냈습니다. 반면 중국은 독일보다 많은 9안타를 기록하고도 결정적인 순간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투수진이 13개의 볼넷을 내주며 자멸한 것이 가장 큰 패배 요인이었습니다.
독일 선발 마르쿠스 솔바흐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2자책), 무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경기 후 도널드 루츠는 "마르쿠스는 독일의 에이스다. 그의 제구력과 투지가 오늘 경기의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선발 장옌룬이 3이닝 3피안타 2자책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10볼넷과 실책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특히 7회 말에 등판한 손이총과 손광쉬안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6실점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가 조기 종료됐습니다.
WBC 예선 전망
중국은 2006년부터 꾸준히 WBC 본선에 진출했지만, 최근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투수진과 수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2026년 본선 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은 유럽야구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해왔으며, 이번 승리로 WBC 본선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B조에는 중국, 독일, 브라질, 콜롬비아가 속해 있으며, 조 1위는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조 2·3위 팀은 추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권을 다투게 됩니다. 독일은 오는 3월 3일 브라질과 맞붙으며, 중국은 같은 날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본선 진출의 강력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지만, 독일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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