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콜롬비아, 브라질 완벽 제압… 예상 밖 결과?

2025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콜롬비아가 브라질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첫 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베테랑 투수 훌리오 테헤란이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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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의 압도적인 피칭, 콜롬비아의 완벽한 출발!

이날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선발로 나선 테헤란은 54개의 공을 던져 4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브라질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볼넷 없이 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죠. 경기 후 테헤란은 "포수 자이르 카마르고와의 호흡이 완벽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콜롬비아 불펜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에세키엘 자발레타, 레비에르 산마르틴, 페드로 가르시아가 3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죠. 호세 모스케라 감독도 "우리 불펜은 경험이 많고 믿을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콜롬비아, 경기 초반부터 흐름 장악!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회 초, 지오 어셸라가 우측 라인을 따라가는 3루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카마르고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4회 말에는 브라이언 부엘바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딜슨 에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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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말에도 콜롬비아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헤수스 마리아가가 우익선상으로 강한 2루타를 터뜨려 부엘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고, 프란시스코 아쿠냐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4-0을 만들었습니다. 7회 말에는 브라질 투수의 폭투로 카마르고가 득점하면서 5-0 승리를 확정지었죠.

브라질 타선 침묵, 투수진도 흔들려...

브라질 타선은 경기 내내 고전했습니다. 6회 초가 돼서야 비토 이토가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추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콜롬비아 투수진이 완벽하게 봉쇄한 경기였죠.

 

브라질의 선발투수 보 다카하시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콜롬비아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8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 7볼넷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WBC 본선 티켓을 향한 치열한 경쟁!

이번 WBC 예선에서는 두 팀만이 본선 진출권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앞서 열린 첫 번째 예선에서는 대만과 니카라과가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이제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두고 콜롬비아, 브라질, 독일, 중국이 맞붙게 됐습니다.

 

콜롬비아는 3월 3일 중국과 경기를 치르며, 브라질은 독일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독일은 개막전에서 중국을 12-2로 꺾으며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브라질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중국이 첫 경기에서 4개의 실책을 범하며 독일에 콜드게임 패배(2-12)를 당한 만큼, 강한 타선으로 중국을 공략할 가능성이 큽니다.

콜롬비아 vs 브라질, 국제 대회 성적 비교

콜롬비아는 국제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2023년 팬아메리칸 게임 결승에서 브라질을 9-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1947년과 1965년 야구 월드컵에서도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WBC에서는 2017년과 2023년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죠.

 

반면, 브라질은 2013년 WBC 본선에 한 차례 진출한 바 있지만, 일본, 중국, 쿠바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2016년과 2022년 WBC 예선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선에서 콜롬비아가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며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가운데, 브라질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