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전 3루수 김영웅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모두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고, 불펜 기대주 김무신도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지면서 삼성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전 3루수 김영웅, 늑골 부상으로 조기 귀국
삼성의 주전 3루수 김영웅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스윙을 하다가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현지 병원 검사 결과, 우측 늑골 타박(골멍) 진단을 받았고 결국 지난 22일 조기 귀국했습니다. 현재는 경산볼파크에서 재활을 진행 중이며, 3월 초 MRI 재촬영을 통해 복귀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영웅은 지난해 삼성 타선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 홈런, 7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개,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2개를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체격을 키우며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에이스 기대주 레예스, 피로골절로 개막전 불투명
삼성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도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습니다. 레예스는 지난 22일 청백전 등판 후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고, 현지 병원 검사 결과 우측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삼성은 남은 캠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레예스를 귀국시켜 서울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예스는 지난해 26경기 144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 한국시리즈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가을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과 재계약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등판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선발·불펜진 비상… 대체 선수 찾기 급선무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기 위해 FA 시장에서 최원태를 영입하고, 키움과 결별한 아리엘 후라도까지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그러나 레예스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한, 불펜의 중요한 카드였던 김무신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시속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김무신은 삼성이 기대했던 불펜의 핵심 전력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올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되면서 삼성 불펜진에도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삼성, 시즌 초반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은 3월 22일 개막합니다. 삼성은 개막까지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김영웅과 레예스의 회복 속도를 지켜보면서 대체 선수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시즌 초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만큼, 팀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삼성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진만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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