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도 니카라과에 처참한 패배… 대만, 스페인과 운명의 결전

대만 대표팀이 니카라과에 0-6으로 완패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제 대만은 스페인과의 최종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니카라과는 조 1위(3승 0패)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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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전, 무기력했던 대만 타선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만은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니카라과 투수진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피칭을 선보이며 대만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니카라과는 경기 초반부터 대만을 몰아붙였습니다. 1회초, 대만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린 뒤 6회와 9회에도 추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니카라과 선발 딜머 메히아는 3.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대만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습니다. 이후 여섯 명의 투수가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9회초, 체이스 도슨의 2루타로 크리스티안 산도발과 후안 몬테스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는 5-0으로 벌어졌고, 엘리안 미란다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6-0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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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페인과 단판 승부! 본선행 마지막 기회

이번 패배로 대만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고, 스페인은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9-1로 꺾으며 2승 1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2월 27일(화), 대만과 스페인이 마지막 한 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대만은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게 5-12로 완패한 바 있어 반드시 설욕해야 합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니카라과, WBC 본선 진출 역사 새로 써

니카라과는 2023년 WBC에서 조별리그 0승 4패로 탈락했지만, 이번 예선에서는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니카라과 야구협회는 MLB 선수 및 해외 프로 리그 선수들을 적극 영입해 2026 WBC 본선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대만, 마지막 희망을 걸다!

대만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게 대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과연 대만이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반전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스페인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오를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