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을 상대로 8-4 승리를 거둔 한화는 23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는 2-4로 패배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두 경기만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기대감을 높인 첫 실전
이번 연습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단연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였습니다. 23일 지바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한 폰세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최고 152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일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KBO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히 변화구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로 활용하는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슈퍼루키' 정우주, 152km 강속구로 존재감을 발휘
한화가 자랑하는 신인 투수 정우주도 지바 롯데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단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일본 타자들을 압도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경기 후 정우주는 "직구만 던졌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내 공이 어느 정도 통할지 궁금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프로 첫 시즌을 앞둔 정우주가 이번 시즌 한화 마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노시환, 2경기 연속 홈런! '홈런왕의 귀환'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빛났습니다. 그는 한신전과 지바 롯데전에서 연이어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밀어친 홈런으로 정교한 스윙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2023년 3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최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또한, 한신전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2번 타자로 출전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김경문 감독 "투수진 흐름 좋다. 타자들도 배울 점이 많다."
한화는 지바 롯데전에서 4회 배동현이 ⅓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등판한 성지훈(1⅓이닝 무실점), 박부성(1⅓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김도빈(1이닝 무실점), 정우주(1이닝 무실점) 등의 불펜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비록 4실점했지만, 선발투수 폰세부터 마지막 투수 정우주까지 투수들은 준비한 대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타선에 대해서는 "일본 프로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타자들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일정, KIA와 연습경기
한화는 2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실전 감각을 점검하며 개막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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