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던 좌완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9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키움에서의 활약, 그리고 자유의 몸이 된 데 헤이수스
2024시즌, 데 헤이수스는 키움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습니다. 탈삼진 178개(리그 2위), 퀄리티스타트 20회(리그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키움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하며 데 헤이수스와 재계약하지 않았습니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했고, 보류권까지 포기하면서 데 헤이수스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팀이 데 헤이수스 영입을 검토했으며, 그중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KT, 선발진 보강 성공
KT는 이번 데 헤이수스 영입으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완성했습니다. 기존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며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했고, 데 헤이수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웨스 벤자민과는 결별했습니다. 벤자민은 2024시즌 28경기에서 149⅔이닝, 평균자책점 4.6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기며 팀을 떠났습니다.
LG의 악몽, 데 헤이수스의 위력
데 헤이수스는 특히 LG를 상대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4시즌 LG와의 3경기에서 1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LG 팬들에게 ‘저승사자’로 불렸습니다. 반면, KT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3패, 평균자책점 5.28로 부진했습니다. 이제 KT와 손을 잡은 데 헤이수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LB도 주목한 데 헤이수스의 가능성
데 헤이수스의 활약은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데 헤이수스가 KBO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만약 내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메릴 켈리, 에릭 페디와 같은 성공적인 KBO 리그 출신 메이저리거의 사례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시즌, 데 헤이수스의 활약 기대
KT 위즈의 나도현 단장은 “데 헤이수스는 검증된 좌완 투수로, 내년 선발진에서 원투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데 헤이수스는 2025시즌 스프링캠프부터 KT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갈지, KT에서 더욱 안정된 활약을 펼칠지, 그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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