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데니 레예스와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재계약으로 두 선수는 KBO 리그 2년 차를 맞이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레예스, 가을야구에서 증명한 '빅게임 피처'
올 시즌 삼성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데니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좌타자를 상대로도 강점을 보이며 팀의 믿음직한 선발투수로 활약했는데요. 이번 재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20만 달러입니다.
특히 레예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서 1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66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LG와의 4차전에서 보여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는 삼성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죠.
한국시리즈에서도 레예스의 활약은 돋보였습니다. 삼성이 2패로 몰린 3차전에서 그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팀의 유일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포스트시즌 3경기 동안 20⅔이닝을 던지며 단 1자책점만 허용, 평균자책점 0.4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디아즈, 삼성의 가을 해결사
르윈 디아즈는 올 시즌 도중 삼성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로, 시즌 중반부터 팀의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정규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든 그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8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디아즈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350,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5차전에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 2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 내년 시즌 준비 본격화
삼성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외국인 선수의 퍼즐 두 조각을 완성하며 내년 시즌 전력을 안정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레예스와 디아즈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내년에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남은 퍼즐은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영입입니다. 삼성이 어떤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준 삼성이 내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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