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오프시즌에 발 빠르게 움직이며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구단은 방출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한 데 이어, FA 자격을 얻었던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2+1+1년으로, 최대 12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매 시즌 연봉 3억 원이 보장되며, 옵션을 충족하면 계약이 자동 연장되어 총 4년 동안 12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 구단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베테랑 타자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주환은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주환은 시즌 중 키움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기억에 남았고, 팀에 대한 애정으로 FA 신청을 포기하고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최주환은 130경기에서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 주목받았습니다. 비록 36세의 나이로 FA 시장에서 B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최주환은 키움에 대한 깊은 애정과 동료들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지로 다년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키움은 방출 시장에서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진성과 김동엽을 영입했습니다. 강진성은 2020년 NC 시절 3할대 타율과 12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으며, 김동엽은 20홈런 시즌을 세 번 달성한 장타력 있는 선수입니다. 키움은 이들의 합류로 팀 타율과 홈런에서 약점이었던 타선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키움은 지난 시즌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연속 최하위를 경험했습니다. 올해는 리빌딩을 위한 시즌으로 승률 4할대 중반까지 선전했지만, 시즌 막판 무너지며 결국 승률 0.403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키움은 내년까지 리빌딩 기간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성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베테랑 영입으로 탈꼴찌를 노리고 있습니다.
최주환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후 2017년과 2018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2020년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바 있습니다. 이후 키움으로 옮겨온 최주환은 자신의 장타력과 리더십으로 팀에 기여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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