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와일드카드에서의 처참한 결과와 팬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기록들이 이어지면서 팀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과연 두산 베어스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허경민에 85억, 정수빈에 56억, 김재환에 115억, 양의지에게 152억, 양석환에게 78억. 총 약 500억의 투자가 들어간 두산.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허경민, 정수빈을 제외한 선수들은 와일드카드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두산은 '역대 최초 홈팀의 와일드카드 1차전 무득점',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무득점',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죠.
와일드카드 2차전 직후, 잠실 야구장에서는 '이승엽 나가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미 2023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승엽 감독은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팬들을 피해 다니는 상황, 과연 감독으로서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정규 시즌이 끝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도, 이승엽 감독은 그 책임을 주장 양석환에게 떠넘기고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더 큰 문제는 두산의 팀 컬러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산은 순혈주의와 허슬을 바탕으로 강한 팀을 만들어왔습니다. 김태형 감독을 필두로 OB맨들이 지휘하는 팀이었고, 주전 선수들 역시 대부분 두산이 키워낸 선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두산은 그 팀 컬러가 완전히 옅어졌습니다. FA로 유출된 선수들이 각자 다른 팀에서 활약하며, 두산에 남은 베테랑들은 기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수빈과 김재환은 56억, 115억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방기하고, 허경민 역시 2023시즌 주장을 맡았다가 부담감이 극심하다며 내려놨습니다.
훈련량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선수들 훈련량이 줄어든 것 같다" 라고 최고참 김재호가 라이브 방송에서 한 말입니다.
결정적인 타격은 바로 이승엽 감독의 선임입니다. 이승엽은 외부 인사로서 두산의 순혈주의를 무너뜨렸고,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고액 FA들에게 책임을 묻지 못한 채 젊은 선수들에게만 비판의 화살을 돌리며, 팀의 기강은 점점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 하에서 두산의 선수들은 더 이상 두산의 훈련 문화를 유지하지 않고 있으며, 팬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 자료는 아직 안 나왔지만 특히, 두산의 순혈주의를 상징하는 김상진 코치의 해고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2군 투수 코치로서 여러 필승조를 키워내며 팀의 불펜을 재건한 인물이었죠. 그런데 시즌 도중, 그것도 교육리그에 동행한 상태에서 해고당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산 팬들이 분노한 이유입니다.
두산은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감독과 프런트의 결정으로 팀 컬러가 사라지고 있으며, 순혈주의는 무너졌습니다. 과연 두산은 다시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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